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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적한 길 위에 마주선 두 사람을 따스한 햇빛이 포근하게 감싸고, 어디선가 풍겨오는 꽃내음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. A가 ■■을 향해 반짝이는 눈을 곱게 접으며 웃었고, ■■또한 그에 화답하듯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. A는 확신했다, 지금이 적기라고. ■■에게 고백 할 완벽한 순간. A가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온갖 사랑시들을 뱉어낸다. 제 앞에 선 사람을 향한 열렬하고도 뜨거운 감정을 속삭인다. ■■의 뺨이 사랑스럽게도 붉게 물들었다. A의 기나긴 고백이 끝나고, 잠시간의 침묵 끝에, 마침내 ■■이 눈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. 있잖아, A, 나 사귀는 사람 있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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